물때 : 2물
만조 : 19시 23분
낚시장소 : 박수기정포인트
잡은고기 : 볼락 그리고 숭어 그리고 전갱이
채비 : 가지채비
양력
2019년 3월 1일
음력으로는
2019년 1월 25일
영등철이 오기
몇일전
음력 2월을
통칭 낚시인들이나
어부 들은
영등철이라고 부릅니다
영등철은...
어부들에게는 1년중 가장 큰 명절이며
낚시인들에게는
가장 싫어하는 시기입니다
영등철이라는 말의 어원은
영등 할머니가
거진 한달간
하늘에서 내려왔다가
다시 하늘로 돌아간다는
전설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영등할머니는 바람을 몰고 온다하여
풍신
또는
풍신할머니라고도 불리우죠
요 몇일
제주도에 바람이 많이 불죠
어제도
바람처럼 가벼운 저는...^^
날라갈뻔 했는대
지금 글을 적는 오늘이 영등철이라 그런겁니다
오늘이 음력 2월 10일입니다
영등철 중앙에 위치한 날짜이죠
그런 영등철 몇일 전에도
낚시를 출조하는
저는
제정신일까요
아닐까요
오늘의 문제 입니다...^^
박수기정 포인트에 도착하니
저와 같이
제정신이 아닌
낚시꾼들이
어라 답을 말해 버렸네요
어쨋든
여러 조사님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어머님들도
몇분 보이시던
낚시가 안되는걸 알아서 인지
모두
쪼그려 앉아 편안한 자세료 낚시를 하사더군요
이날 대부분의 낚시 꾼들이
자세가 비슷했습니다...
첫 입질은
역시 볼락이였습니다
찌에
움직임이 전혀 없었는대
낚시를 감으니
물려 있더군요
물려 있었다라
음~~~
가장 정확한 표현인거 같습니다
다음으로
숭어떼의 출연으로
몇마리의 숭어를
잡았던
한결 같이
힘이 없더군요
무슨 봉지 딸려오는줄 알았습니다
아 바닥에 버려진
담배 꽁초는
제가 한짓이 아닙니다
물론 커피캔도요
저는
담배도 안피고
커피도 안마십니다
숭어의 입질이 한참일 무렵
갑자기
큰 어신이 왔는대
바늘털이를 당해 버렸습니다
농어 더군요
꾀나 싸이즈가 있었는대
벵에돔 바늘로는
역시 농어 까지는 힘들었습니다
사이즈도 위에
숭어들 보다도 좋았는대
안타까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철수전
몇마리 잡은 전갱이로
경일이 형님이 잡은
무늬 오징어
1마리
이젠 박수기정 포인트에서는
무늬 낚시를
당분간 하기 힘들거 같았습니다
이날 생미끼 채비만으로
무늬 오징어를 잡으시는
조사님들이
6명이 계셨고
에깅 꾼들까지 합친다면
무늬 오징어 잡기위한
무슨 대회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설자리도 없었고
채비끼리 엉키고
물이 조금만 흘러도
바로 채비 올려서 다시 던지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습니다
그 중간에
그래도 한마리 잡으신
경일이 형님이 대단하게 느껴지시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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