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이야기

제주도 2019년 영등철이 다가오는 시기 낚시를 하면 안되는 이유를 알게된 박수기정 낚시 - 2019년 3월 1일 -

천사종하 2019. 3. 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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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때 : 2물

만조 : 19시 23분

낚시장소 : 박수기정포인트

잡은고기 : 볼락 그리고 숭어 그리고 전갱이

채비 :  가지채비


양력

2019년 3월 1일

음력으로는

2019년 1월 25일

영등철이 오기 

몇일전

음력 2월을

통칭 낚시인들이나

어부 들은

영등철이라고 부릅니다


영등철은...

 어부들에게는 1년중 가장 큰 명절이며

낚시인들에게는

가장 싫어하는 시기입니다

영등철이라는 말의 어원은 

영등 할머니가

거진 한달간 

하늘에서 내려왔다가 

다시 하늘로 돌아간다는 

전설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영등할머니는 바람을 몰고 온다하여

풍신 

또는 

풍신할머니라고도 불리우죠

요 몇일

제주도에 바람이 많이 불죠

어제도 

바람처럼 가벼운 저는...^^

날라갈뻔 했는대

지금 글을 적는 오늘이 영등철이라 그런겁니다

오늘이 음력 2월 10일입니다

영등철 중앙에 위치한 날짜이죠



그런 영등철 몇일 전에도

낚시를 출조하는

저는

제정신일까요

아닐까요

오늘의 문제 입니다...^^



박수기정 포인트에 도착하니

저와 같이

제정신이 아닌 

낚시꾼들이

어라 답을 말해 버렸네요

어쨋든

여러 조사님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어머님들도

몇분 보이시던

낚시가 안되는걸 알아서 인지

모두

쪼그려 앉아 편안한 자세료 낚시를 하사더군요

이날 대부분의 낚시 꾼들이

자세가 비슷했습니다...





첫 입질은

역시 볼락이였습니다

찌에

움직임이 전혀 없었는대

낚시를 감으니

물려 있더군요

물려 있었다라

음~~~

가장 정확한 표현인거 같습니다




다음으로

숭어떼의 출연으로

몇마리의 숭어를

잡았던

한결 같이

힘이 없더군요

무슨 봉지 딸려오는줄 알았습니다

아 바닥에 버려진

담배 꽁초는

제가 한짓이 아닙니다

물론 커피캔도요

저는

담배도 안피고

커피도 안마십니다



숭어의 입질이 한참일 무렵

갑자기

큰 어신이 왔는대

바늘털이를 당해 버렸습니다

농어 더군요

꾀나 싸이즈가 있었는대

벵에돔 바늘로는

역시 농어 까지는 힘들었습니다

사이즈도 위에

숭어들 보다도 좋았는대

안타까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철수전

몇마리 잡은 전갱이로

경일이 형님이 잡은

무늬 오징어

1마리

이젠 박수기정 포인트에서는

무늬 낚시를 

당분간 하기 힘들거 같았습니다

이날 생미끼 채비만으로

무늬 오징어를 잡으시는

조사님들이

6명이 계셨고

에깅 꾼들까지 합친다면

무늬 오징어 잡기위한

무슨 대회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설자리도 없었고

채비끼리 엉키고

물이 조금만 흘러도

바로 채비 올려서 다시 던지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습니다

그 중간에

그래도 한마리 잡으신

경일이 형님이 대단하게 느껴지시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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