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 : 10물
만조 : 23시 33분
낚시장소 : 신양항 포인트
잡은고기 : 노래미 몇 마리 그리고 복어
채비 : 전유동 가지채비
이날
저와
경일이 형님
단 둘이서
원래는 다금바리를 잡으러 갔습니다
요즘
경일이 형님의
어복이
최고조를 찍어
이 기세라면
충분히 다금바리도 잡을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제가 알고 있는 다금바리 포인트중
가장 확률이 높은곳으로
갔으나
맞바람 이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물때표도 보지 않고
출조를 하네요
어떻게든 낚시를 이어가 보려고 햇으나
도저히 안되
결국은 철수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포인트로는
신양항 포인트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물때가
완전 간조라
여기 역시 낚시가 안되더군요
채비가 바닥에 안착되면
그때서야
노래미 한두마리만 입질햇고
다른 입질은 전혀 없었습니다
결국 낚시대를 접고
새로운 포인트를 찾기 위해
차를 몰았습니다
신양리에서
위미쪽
해안도로를 따라
쭈욱~~~
얼마간 차를 몰았는지
5~10분 정도
현지인들로 보이는
많은 조사님들이
낚시를 하고 계시더군요
차에서 내려
포인트를 둘러보니
나름 괜찮은 포인트 같았습니다
거기다 현지인 조사님들이 몇명이 보여
먼가가 나오기는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저와 경일이 형님
역시 이곳에서
낚시대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이곳 역시
복어
노래미등이 올라오던 도중
바로 옆에 있으시던
현지인 조사님에게
큰 어신이 찾아왔었습니다
뭔가 하고 쳐다보던중
바늘에서 고기가 빠져 버렸습니다
발 바로 앞에서
헉~~~
얼마나 아까웠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그 조사님은
입에서
XXXXXXXXXX가
끊이지 않게 나오고 있었구요
먼가 안타깝기도 했지만
머리속에서는
저런게 낚시의 재미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큰 입질 하나 기다리며
추운곳에서
벌벌떨며
몇시간을 기다려서 온 입질
그리고 바이바이
그런 미련이 더욱 가슴에 남아
다시 낚시를 오시겠죠
저 조사님은
이런 생각이
머리속에 한참 들더군요
석양을 바라보며
저는 이날도
낚시고 나발이고
매염방의 석양지가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석양 사진만 찍었습니다
이날의 낚시는
그냥 새로운 포인트 탐사를 위한
낚시 였다고
소소한 추억 하나 남깁니다...
그리고 이 포인트에는
당분간은 갈 생각이 없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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