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 월광보합의
다음편 입니다
배역들은 그대로 이어졌으며
영화의 스토리 역시 1편의 스토리를 바로 이어 갑니다
주인공 지존보가 자신이 손오공임을
알게되고
긴고아를 자신이 직접 머리에 쓰면서
손오공으로 돌아가기전 말했던
대사가 아직도 기억에 남을 만큼
가슴 아픈 사랑의 결말을 암시했었죠
어려서 이영화를 처음 봤을때는
별 대수롭지 않게 봤던 대사였는대
이제 나이를 점차 먹으면서
이 영화를 다시 볼때마다
아주 깊은 가슴아픔을 남기게 되더군요
제가 이 두편의 영화를
각각 한 다섯번 정도 봤던거 같네요
제 전 블로그에
글을 참 열심히 적었었는대
이 소소한 추억거리들 블로그를 다시 만들고
글을 쓰면서는 처음 다시 봤네요
음~~~
이글을 쓰기 바로 2일전 다시 이 영화를 봤는대
이젠 이 대사가 마치 제 인생처럼 느껴지기도 하던
나는 사랑을 앞에두고 아끼지 못하였고
그 사랑을 잃은뒤 큰 후회를 했습니다
"인간사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 후회하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다시 기회를 준다면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겠습니다
만약 기한을 정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습니다
사실 이 마지막
대사는 홍콩 유명 영화 중견상림의 대사를 패러디 한것이죠
사랑이 통조림에 들었다면 유통기한이 없기를 바랍니다
만약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면 나의 사랑은 만년으로 하고 싶습니다
라는
대사를...^^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인간으로 다시 환생한
지존보 - 석양무사와
자하선사가
사랑이 이어주게끔 손오공이 도와주고
쓸쓸히 떠나는 뒷모습은
이 영화의 모든 것을
잊지 못하게 만들었었죠
그리고 아직도 제가 아주 자주 듣고 있는
이 영화의 주제곡
일생소애가 흘러나오는대
노관정이 부른
이 영화의 주제곡은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은
홍콩영화 최고의 주제곡중 하나로
지금까지 아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노래를 들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一生所爱 - 일생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일생에 가장 소중한 사랑)
從前現在過去便再不來 - 흘러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는 것이라
紅紅落葉長埋塵土內 -붉은 낙엽이 흙속의 먼지로 돌아가듯
開始終結總是沒變改 -시작과 끝을 바꿀수는 없는 법
天邊的你飄蕩白云外 - 하늘가의 당신은 흰 구름 저 멀리에서 아른거릴 뿐이오
苦海翻起愛恨 - 사랑과 미움이 반복되는 고해여라
在世間難逃离命運 - 벗어나기 어려운 세상의 운명이어라
相親竟不可接近 - 사랑하는 이를 곁에 두지 못하는
或我應該相信是緣分 - 내 운명을 받아들여야 할지니라
情人別后永遠再不來[消散的情緣] - 떠나간 사랑은 다시 돌아올 수 없으리니 [사라져버린 인연]
徒然獨望放眼塵世外[愿來日再續] -먼지같은 속세에서 눈을 돌려야 하리라[무심히 흘러가는 날들]
鮮花雖會凋謝[只愿]但會再開[爲你] - 꽃은 이내 시들어버리지만 [바라건대] 다시 모여 피어날지어다 [그대를 위하여]
一生所愛隱約[守候]在白云外[期待] - 일생을 두고 사랑한 사람은 약속을 숨긴채 [기다리고] 흰 구름 저 멀리에서 아른거리네 [또 기다리리라]
苦海翻起愛恨 - 사랑과 미움이 반복되는 고해여라
在世間難逃离命運 - 벗어나기 어려운 세상의 운명이여라
相親竟不可接近 - 사랑하는 이를 곁에 두지 못하는
或我應該相信是緣分 - 내 운명을 받아들여야 할지니라
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전작에서 백정정을 구하기 위해
월광보합을 계속 사용하던 지존보는
결국 월광보합의 에러로 인해
500년 전의 과거로 이동해 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자하선사와 만나게 됩니다
자하선사는
자신의 몸에 같이 있는 다른 인격인
언니인 청하와 함께
여래불 신등의 불을 붙일수 있는 심지이자
1편의 두 요괴
백정정과 춘삼십낭의 사부이죠
자하선사는
이 산에 위치한 모든것이 자기것이라며
지존보로부터 월광보합을 빼앗고
지존보 역시 자기 것이라는 말을 하면서
지존보의 발에 점 3개를 찍어버립니다
발에 3개의 점이 생긴 지존보는
전작의 일들을 떠올리며
요괴를 본모습으로 비춰주는 거울로 자신을 보자 자신이 손오공임을 알게되죠
지존보는 자하선사에게 자신의 아내 백정정을 구하기 위해
월광보합이 필요하다고 설득하였고
결국 그 설득으로 자하선사가
도와주기로 했으나
밤이 되자 자하선사의 또다른 인격인
그녀의 언니 청하로 인격이 바뀌었고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지존보는 그녀에게
월광보합으로 자신을 도와달라고 조르다가
결국
두들겨 맞고 기절을 하고 맙니다
다음 날
자하선사는
아무일 없었다는듯 지존보를 만나게 되고
왜 어제 밤에 안깨웠냐고 지존보를 갈구게 됩니다
그런 그녀를 지존보는 이상한 눈으로 보게 되죠
어제일을 알게된 자하선사는
자신을 믿어달라며 밤이되면
자신의 언니가 다시 돌아올테니
자신의 자청보검을 보여주고 설득하라며
자하선사 자신의 검을 지존보에게 주게 됩니다
이 자청보검은 자하선사에게는 중요한 물건으로
누군가가 이검을 뽑을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 사람은 바로 자하선사 자신의 천생연분임을 알려 주는 보검이죠...
이 자청보검을 받은 지존보는
그 사실을 모른체
단번에 검을 뽑아버립니다
그런 지존보를 본 자하선사는
그가 하늘이 이어준 인연임을 알게되고
단번에 그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존보에게 고백을 하지만
지존보는 자신의 아내 백정정 때문에 자하선사의 사랑을 거부하게 되죠
결국 자하선사는 지존보를 떠나 버리게 되고
홀로 남은 지존보는
근방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광경에 놀라 그곳으로 향하게 되는대
바로 거기서
이 영화의 1편 서유기 ; 월광보합 첫 장면
관세음보살님과 손오공이 싸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원래라면
이 장면에서 삼장법사는 손오공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대
이번 2편에서는
지존보가 끼어들어 현실이 바뀌어 버린
삼장법사가 자신을 희생하기 위해 던진 주장자에
지존보가 맞고 기절해 버리고
삼장법사는 월광보합에 휘말려 어디론가 알수 없는 곳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결국 다시 깨어난 지존보는
하룻 밤 머물 곳을 찾아 돌아다니다
겨우 하룻밤을 지낼곳을 찾게 되고
다시 거기서
월광보합을 이용해 현실로 돌아온 삼장법사와 마주치게 됩니다
하지만
이곳에 우마왕이 오게되어
삼장법사는 붙잡히게 되어 버리고
거기다 같이 우마왕 집으로 끌려온
손오공 지존보는
우마왕 여동생과 혼인까지 약속한 사이여서
우마왕의 동생과 혼인을할 위기에 쳐해지게 됩니다
이때 자하선사와 지존보는 우마왕의 집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자하선사는 지존보와 헤어진뒤
사막에서 길을 헤매다 쓰러져
우마왕이 그녀를 발견해 구해 준뒤
그녀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어
강제로 우마왕의 첩이 될 신세 였던
하지만 이때 우마왕의 아내인 칠선공주가 나타나
사실 자신은 우마왕의 아내이지만 손오공을 사랑한다면서
모든것이 꼬여 버리고 만
우마왕의 동생은 지존보인 손오공과 혼인을 할 사이이고
그런 지존보는 이미 백정정과 미래를 약속한 사이이고
우마왕은 자하선사와 결혼을 하고 싶어하고
자하선사는 손오공을 좋아하고
우마왕의 아내 칠선공주 역시 지존보 손오공을 좋아하고
결국 이 모든게
한순간에 폭파되어
큰 혼란이 일어나지만
지존보는 겨우 그곳에서 탈출을 해
반사동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지존보는 500년 전의 백정정을 만나게 되고
백정정에게 자신이 500년 후 미래의 남편임을 알린뒤
결혼을 제안하게 되고
백정정은 결혼을 승낙하게 됩니다
한창 결혼식을 준비하던 지존보는 자신이
이제는 자하선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죠
백정정 역시 그 사실을 알고 편지 한 장을 남기고 떠나게 됩니다
결국
자신이 손오공이 될수 밖에 없다는 운명을 깨닿게 된
지존보는
스스로 긴고아를 쓰고 손오공으로 각성하게 되죠
여기서
긴고아를 쓰기 직전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관세음보살님의 질문에
위에 적어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가 나오죠
曾經, 有一份好真誠嘅愛情擺喺我面前,
但我無好好咁去珍惜,
等到失去嘅時候先至後悔莫及人世間最痛苦嘅事情莫過於此如果上天能夠畀我一個重新嚟過嘅機會,
我會同嗰個女仔講三個字:'我愛你' 如果係都要喺呢份愛加上一個期限, 我希望係,
一萬年.
나는 사랑을 앞에두고 아끼지 못하였고
그 사랑을 잃은뒤 큰 후회를 했습니다
"인간사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 후회하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다시 기회를 준다면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겠습니다
만약 기한을 정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습니다
그 무렵 자하선사와 우마왕의 혼인식이 시작되고
저팔계와 사오정은 삼장법사를 살리기 위해서 우마왕과 겨루나 역부족으로 밀리게 되죠
하지만
그때 지존보가 제천대성 손오공이 되어 삼장법사를 구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그런 손오공을본 자하선사는 그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손오공은 그녀를 멀리하게 되죠
제천대성 손오공은 우마왕과의 싸움에서
우마왕을 아주 손쉽게 이겨 버리지만
우마왕은 파초선의 힘으로 모두를 죽이기 위해
자신의 성을
태양으로 날려 버립니다
손오공은 성이 태양으로 향하는 것을 막으려하다
우마왕이 그틈을 이용해 손오공을 공격하려는 순간
자하선사는 자신이 대신 희생하여 손오공을 살립니다
손오공은 자신을 대신해 죽은 자하선사의 몸을 붙잡으려 하지만
인간계의 희노애락을 강제로 억제하는 긴고아가 머리를 조여와
그 고통을 참지 못하고
결국 자하를
자신의 손에서 놓치고 말죠
너무 분노한 손오공은 우마왕을 죽이고
삼장법사와 저팔계 사오정과 함께 월광보합으로 어디론가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는
500년 후의 반사동
잠에서 깬 손오공은 이 모든게 현실같아 헷갈려 하는 순간
저팔계가 나타나 전날 폭풍우로 인해
반사동으로 도망왔으며
손오공이 방금 꿈에서 깨어 났다는
말을 하게 됩죠
더 이상한건 그 말많던 삼장법사가
말을 아예 하지 않던
이 모든게 이상하다고 생각한 손오공은
반사동에서 나와
서역으로 다시 향하게 되는대
그길을 향하던 도중에는 거리에서 싸움이 일어났다고해
그곳을 손오공이 살펴보러 가는대
여기서 인간으로 환생한 지존보와 자하선사를 보게됩니다
인간으로 환생했으나
여전히 그둘은 이루지 못하는 사랑을 하고 있어
결국 손오공은
모래바람을 일으켜 인간으로 환생한 지존보에 몸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인간으로 환생한 자하선사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다시
삼장곁으로 돌아와
그 둘을 아주 슬픈 눈으로 바라보며
삼장법사 일행과 서역으로 향하게 되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영화 서유기 선리기연의
제 평점은
8점 입니다
제가 나누는 점수 방식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10~9점 : 강력 추천해 드리는 영화
8.5~8점 : 강력 추천까지는 아니더라도 추천해 드릴만한 영화
7.5~7점 : 킬링 타임용으로 괜찮은 영화
6.5~6점 : 좋아하는 배우나 장르가 아닌경우 조금 재미없을 듯한 영화
5.5~5점 : 그냥 재미 없는 영화
4.5~4점 : 제작 의도가 궁금한 영화
3.5~3점 : 보다가 지루해서 안볼거 같은 영화
2.5~2점 : 잠깐만 봐도 재미 없는거 아는 영화
1.5~1점 : 내가 만들어도 이것보다는 잘만들것 같은 영화
0.5~0점 : 이 세상 무슨 단어로도 표현하기 힘든 쓰레기 영화
영화
서유기 선리기연이
재미있으셨다면
추천해 드릴만한
다른 영화로는
서유기 시리즈
3편격인 월광보합 리턴즈 입니다
곽부성이
손오공으로 출연한
몽키킹 시리즈 입니다
몽키킹 1편에서는
곽부성이 우마왕으로 나왔고
견자단이 손오공으로 나왔었죠
주성치가 연출한
서유기 모험의 시작입니다
시대 상으로 보자면
서유기 월광보합보다
더 전의 시간대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죠
서유기 모험의 시작 다음편인
서유기 서유복요편 입니다
이 작품은 주성치가 연출은 하지 않고
제작에만 참여 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유기 선리기연의 1편인
서유기 : 월광보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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