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이후 강동원과 김윤석이 다시 만난 작품으로
한국판 엑소시즘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감독인 장재현은 이미 2014년에
12번째 보조사제라는 단편영화를
영화제에 출품하여 여러 개의 상을 수상후
메이저 영화로
검은 사제들을 제작하게 된 것입니다...
엑소시즘은 고대 그리스어
엑소우시아에서 유래된 것으로
다시는 사람을 괴롭히지 않겠다는 것을
악마에게 받아내는 행위를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지금은 구마라는 말로 불리며 귀신을 쫓아내는 일을 통틀어 구마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구마를 행하는 사람을 구마사-驅魔師
엑소시스트 - exorcist라고 합니다
공포영화의 소재로 많이 쓰이며 영화 제목으로도 쓰인 적이 있죠
일반적으로 가톨릭에서 행하는 엑소시즘 의식만을 구마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구마란 귀신을 쫓아내는 행위 자체를 말하며
이러한 것은 많은 종교들에 존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퇴마라는 용어가 널리 알려져 있으나 이는
1990년대 대한민국 소설 퇴마록 인기 이후 자주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교황청은 2008년 이후 엑소시스트를
공식적으로 양성하고 있습니다..
2014년 교황청이 인정한
공식적인 엑소시스트는
250명 정도이며
엑소시스트를 추천하는 방식은
신부들 사이에서도 아주 까다롭다고 하더군요
머리도 좋아야 하고 인품도 높아야 하고
거기다 아주 깊은 신앙심까지
요구한다고 합니다...
검은 사제들 영화 내에서도
부사제를 뽑을 때 아주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죠
현시대에 들어 구마의식이
널리 알려진 계기가 바로
영화 엑소시스트에 실화 사건인
아넬리즈 미셸 사건입니다
1968년 독일의 한 마을에 어린 소녀 한 명이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살아있는 곤충을 먹는가 하면
목소리가 변해 남자와 여자 중성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점차 힘이 강해져 웬만한 성인 남성을 뛰어넘는 괴력을 발휘하기 시작하여
주위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였습니다
그런 그녀를 부모는 병원에 데려갔지만
병원에서는 일시적인 발작이라 설명하고
그녀를 집으로 돌려보냈으나
3년이 지나도 증세는 낳지 않아
아이에 부모는 결국 신부님에게 찾아가
아이를 부탁했다고 합니다
신부는 아이에 몸속에 악마가 빙의되어 그렇다고
부모에게 설명하고
엑소시즘을 치루지만 몸속에 아이에 몸속에 악마가 너무 강해
또 다른 신부 한 명에게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엑소시즘 초반에는 아이에 상태가 호전되어
부모도 다행이라 생각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아넬리즈 미셸은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아넬리즈 미셸이 죽은 후 부검 결과
그녀에 죽음이 영양실조인 것을 알게 된 부모는
두 명에 신부를 고소하게 되는데
두명에 신부는 과실치사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3년형에 쳐해 지게 됩니다
하지만 재판도중 증거 목록으로 나온
미셸에 음성이
녹음되어 있는 테이프가 있었는데
모든 사람을 놀라게 만든 음성이 녹음되어 있었습니다
아래에 유튜브 링크를 타고 가신다면
그때에 녹음한 음성을 들으실 수 있으십니다...
https://youtu.be/bhe9jTrQS8k
훗날 바티칸은 그녀에게 악마가 빙의되었었다는 것을 공식 인정 했었습니다
이렇게 세상에 알려진 사건을
영화로 만든 것이 바로 엑소시스트입니다.
검은 사제들에 영화에 스토리를 보자면
2015년 대한민국 서울 엑소시스트를 행한 뒤 악마를 돼지에게 빙의시켜
돼지를 깊은 물속에 빠트리기 위해
한강으로 달려가던 신부들은 결국 여자 고등학생을 뺑소니치게 되는데
바쁜 시간 때문에 그녀를 버려둔 채
한강으로 가던 중 결국 차량 전복 사고로 그들이 죽고
빙의되어 있던 악마는 풀려나
여고생에 몸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마는데
그녀를 잘 알고 있던 김시부는 그녀에게 병문안을 갔다
그녀의 몸속에 악마가 빙의되어 있다는 걸 직감적으로 알게 되고
교단에 알리지만 이미 천주교단에서 찍힐 대로 찍혀있는
김신부를 아무도 믿어주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신부는
어린 고등학생 소녀 영신을 구하기 위해
구마의식을 행하는데
그와 함께 했던 여러 명에 부사제들이 모두 도망쳐
새로운 부사제를 찾기 위해
천주교 학교까지 찾아가게 되는데
거기서 최부제를 만나게 되어
그와 함께 영신에게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구마의식을 치르러 가게 됩니다...
김윤석 - 김신부
천주교단에서 이미 눈밖에 난 인물로
원래는 정신부에 부사제로 활약하다
정신부가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자
자기에 힘으로 영신을 구하기 위해
교단에 공식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엑소시즘을 행하게 되는
충직한 신부님입니다
강동원 - 최부제
어릴 적 여동생이 개에게 물려 죽는 것을 보며
구하지 못한 아픔으로
그녀에 혼이라도 천국에 보내주기 위해
스스로 신부에 삶을 걷고 있는
신학교 학생
그러나 천성을 버릴 수 없는지 학교 안에서 많은 문제들을 일으키고 다녀
문제아로 찍혀 있는데
김신부가 요구하는 부사제에 요건에 맞는
유일한 인물이라 학교에서는 최부제를 김신부에게 보내는데
김신부를 도우라는 의미보다는
김신부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스파이 형식으로 김신부에게 보내어진 인물
그러나 최부제 또한 엑소시스트가 되어가는데...
박소담 - 영신
성가대에 일원이 되기를 꿈꾸며
김신부 앞에서 열심히 노래를 부르지만
결국 번번이 퇴짜를 맞는 귀여운 여고생
그러나 집에 가는 길에 뺑소니를 당하고
겨우 일어나지만
뺑소니를 친 차 안에는 악마가 빙의되어 있어
결국 그녀에 몸속으로 들어가고 마는데
그런 그녀는 자신에 몸속에 악마가 들어온 걸 알게 되어
온 힘을 다해 악마를 자신에 몸속에 붙잡아 두려 하는데...
영화에 평점은
평점 :
★★★☆(7점)
제 개인적인 영화 평점은 다른 관람객보다는
조금 낮게 줬습니다
한국판 엑소시스트라고는 하지만
별 크게 다를 게 없는 스토리에
반전 없는 엔딩까지
조금은 허무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차라리 김신부역에
송강호를 넣어 극에 긴장감을 조금 부드럽게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습니다...
차라리 사도에서 영조 역할을 김윤석이 했다면
두 영화 서로 더
좋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머 그렇다 하더라도
이론류에 영화가 더 많이 한국에서 만들어진다는 것 자체가
한국영화도 좀 더 많은 주제에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기쁜 일인건 틀림없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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