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 : 13물
만조 : 14시 40분
낚시장소 : 용담해안로 포인트
잡은고기 : 무늬오징어
채비 : 무늬오징어 에깅 채비
어느 한적한
저녁
경일이 형님이
집에 밥먹으로 오라고 했던
저녁
밥먹고 에깅 낚시나 가자면서
경일이 형님 형수님이 차려주신
아주 거한
저녁을 먹었었습니다
그리고
나
경일이 형님
형수님
그리고
지음이
지음이 여자친구가
밥을 먹고
난뒤
낚시를 하기 위해
길을 나섰으나
그 어디 에도 낚시를 할 자리가 없더군요
이 낚시를 하기 몇일 전부터
제주도에는
한치가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한치 찌낚시 꾼들이
온 제주시 바닷가를 점령 해버리고 말았던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
어쩔수 없이
그나마 우리
5명이 낚시 할만한 장소를 찾아낸곳이
바로 이곳 용담 해안로에 위치한
포인트
이곳은 들물시 길이 잠겨 못 나갈수도 있으니
낚시시 유의 하셔야 하는 곳입니다
자리를 잡고
에깅을 몇번 던지는 순간
경일이 형님의
에깅에 걸려 나온
문어
다음으로 지음이에게 잡힌
한치 한마리
다시 지음이에게 잡힌
무늬 오징어
다시 지음이에게 찾아온
아주 큰 무늬 오징어 입질
그러나
무늬 오징어를 끌어올리다
결국 떨구고 만
다음으로 다시 저에게 찾아온
1키로 짜리 무늬 오징어
다리 하나 그것도 끝부분에 살짝걸린걸
힘겹게 끌어 올렸던
다음으로
경일이 형님에게 찾아온
무늬 오징어
그걸 잡고 얼마지나지 않아
다시 경일이 형님이게 찾아온
무늬 오징어
마지막으로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에깅을
그것도 처음 던져서
무늬 오징어를 잡아내던
지음이 여친
위에 모든 상황은
낚시를 시작하고
정확히
1시간만에 다 일어난 일입니다
시간은 정확히
썰물이 끝나고 들물이 시작될 시간이였으며
그 한시간이
지나간 뒤에는 전혀 입질이 없었습니다
참 재미있었고
신기했던 낚시 시간 이였습니다
용담 해안로 공항이 바로 보이는곳으로
요 몇달 에깅 낚시를 하면서
나름 최고의 포인트를 꼽으라면
바로 이 포인트를
뽑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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