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 : 조금
만조 : 16시 05분
낚시장소 : 박수기정포인트
잡은고기 : 자리돔 청볼락 전갱이...그리고 놓친 미터급 광어
채비 : 가지채비
오전에는 박수기정 포인트에서
벵에돔 새끼들의과
제주도 바람의 엄청난 공격을 받아
철수한후
오후에는 성산으로 들어와
성산항 안에 낚시할 자리가 없어
잠시
수미포구 포인트에서
역시 벵에돔 새끼와 잡어들의
공격을 받은뒤
해질녘 드디어 성산항 포인트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저와
경일이형님
딱 두명이 서서 낚시할 정도의 자리가 있더군요
미리 오신 분들 잡아둔 고기를 보니
돌돔에서 부터
벵에 3짜도 몇마리 잡아 두었던
머 하나 아무거나 물려라는 생각으로
낚시를 시작하니
잠시 잊고 있던
전갱이 백만 대군이
공격을 시작하더군요
아~~~
채비를 조금 무겁게해서
빨리 가라 앉게 했더니
이번에는 자리돔과
청볼락의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청볼락은 꾀나 잡아 올려서
옆에 아저씨 다 드렸습니다
집에서 드신다길래
그러다 옆에서 저에게 잡은 청볼락 달라고 하셨던
다른 조사님 한분이
던져둔 원투대에 나름 큰 어신이와서
올렸더니
50이 안되는
탈광어 한마리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 앞자리에 많은 전갱이들이
보일링을 시작하길래
처음에는 별 대수롭지 않게
밑에 먼가가 공격하나 보다 라고 넘겼는대
보일링이 계속되어서
결국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알아볼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죠
전갱이 한마리를 잡아서
낚시 바늘에 달고 내려봤습니다
전갱이 살아있는거 달면서
제가
경일이 형님에게
웃으면서 한마디 했는대
채비가 약해 어차피 못올릴거
얼굴만 보여줘도 된다라고 말했는대
얼마 지나지 않아
녀석이 물어 주더군요
그리고 제가 말한대로
얼굴만 보여주고 채비 끊고 튀었습니다
미터급 광어가 바로 제 발 앞에서 물고
지 얼굴 딱 한번 보여주고는
바이 바이 해버리더군요
와
이날 머가 씌었나
아침부터 낚시 하면서 별에 별걸 다 보다가
마지막에는 머 이런 황당한 일이...
머 또 이렇게 기억에 남을만한
낚시 출조 였습니다
어쩌면 전 이런 예상치 못한 재미난 일들이 많이 일어나서
낚시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일이 형님과 형수님의 모습
저녁쯔음 형수님이
저와 형님이 낚시하고 있는
성산항까지 찾아오셨더군요
너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형님이 미끼달아주고
형수님은 낚시하시고
아 저도
저런 모습이 평생 꿈이였는대...^^
전 이제 저런 모습 평생 만들지 못할거 같네요.....
너무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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