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밀정

천사종하 2016. 9. 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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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했던 한국 독립운동가들의

실화 사건인 경부 폭탄사건을

모티브로한 영화 밀정이

추석을 맞아 개봉을 했습니다

오늘까지

5백만명의 관람객이 넘어갈거 같아보이며

큰 이변이 없는한

최소한

7-8백만 관람객은 넘을거 같습니다

아주 빠른 속도입니다

어쩌면 부산행과 마찬가지로

천만이 넘을지도 모를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영화가 천만이 넘는다면

배우 공유는 올해 2편의 천만배우가 되는거군요..........^^





이 영화에 실제 모티브는


황옥 경부 폭탄사건 黃鈺 警部 爆彈事件을

픽션을 가미해 제작한 영화입니다


경기도 경찰부 고등과 경부였던 황옥(이정출:송강호)

만주 의열단 소속 독립운동가 김시현(김우진:공유)



(1923년 8월 경성지방법원에서 열린 황옥경부폭탄사건 재판장에서 황옥(왼쪽)과 김시현(오른쪽))




황옥 경부 사건을 알기전

일단 의열단을 알아야 하는대

1919년 3월 1일 한일병합조약의 무효와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비폭력 만세운동을 시작한 사건인

3.1운동

이 3.1운동이 시작되게 된 계기는 바로

 대한제국 고종이 독살되었다는 고종 독살설이 소문으로 퍼진 것이 직접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종의 장례일인 3월 3일(인산일)에 맞추어

 3월1일날 전국적으로 운동이 촉발되는 

전 국민적 독립운동이였죠



그리고 이 3.1운동을 계기로

1919년 11월 9일 의열단이 설립되게 됩니다

의열단(義烈團)은 약산 김원봉(영화 밀정에도 잠시 나오죠 정채산:이병헌)을 단장으로

만들어진 무장독립운동단체입니다

의열단은 프랑스 조계지역(외국인 치외법권지역)인 중국 상하이에서 

일본제국의 대한제국에 대한 식민통치에 대항하는 독립운동을 하게됩니다

의열단이이 상하이에서 활동한 이유는 

프랑스와 일본의 대립으로 인해 

프랑스 경찰이 조선인 독립운동가들을 보호했기 때문입니다

창립단원 

김원봉, 윤세주, 이성우, 곽경, 강세우, 이종암, 한봉근, 한봉인, 김상윤, 신철휴, 배동선, 서상락, 권준, 이수택, 이낙준



상해 일본 총영사가 일본 외무대신에게 보낸 보고서에 의하면

1923년에는 의열단 단원이 천여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의열단 공약 10조

1)천하에 정의로운 일을 맹렬히 실행하기로 한다. 

2)조선의 독립과 세계의 평등을 위하여 몸과 목숨을 희생하기로 한다.

3) 충의(忠義)의 기백과 희생의 정신이 확고한 자라야 단원으로 한다. 

4)단의 뜻을 우선하고 단원의 뜻을 실행하는데 속히 한다. 

5)의백(義伯,올바른 성품을 가진 지도자) 한 사람을 선출하여 단체를 대표하게 한다. 

6)언제 어디서든지 매월 일차씩 상황을 보고한다. 

7)언제 어디서든지 모이도록 요청하면 꼭 응한다. 

8)죽지않고 살아있어 단의 뜻을 이루도록 한다. 

9)한 사람은 다수를 위하여, 다수는 한 사람을 위하여 헌신한다. 

10)단의 뜻에 배반한 자는 척살 한다.




이 의열단 단장인 약산 김원봉은

영화 밀정에서도 출연하는대

바로 특별출연한 이병헌이 맡은 역할인

정채산 역할입니다

그는 독립운동가였으나

독립후 공산당이 되어 

북한내 서열7위인 국가검열 위원장 까지 오르고

남북 전쟁당시 중국에서 조선의용군 3만명을

불러들여

우리 대한민국으로 쳐들어온

인물이기도 하죠

(영화 암살에서 김원봉 역을 맡은 조승우(왼쪽)와 독립운동가 약산 김원봉(오른쪽))

(영화 밀정에서는 이병헌이 맡은 정채산)



약산 김원봉은 1898년 9월 28일 생으로 

한국의 독립운동가이자 북한의 정치인입니다 

호는 약산(若山) 본관은 김해(金海)입니다 

1919년  의열단을 조직하였고 

황푸군관학교를 거쳐 조선의용대를 조직하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합류하여 임시의정원(경상도 지역구)의원 

그후 광복군 부사령관 겸 제1지대장으로도 활동하고

 1944년 임시정부 군무부장에 선출되기 까지 합니다

일본으로부터 우리나라가 독립뒤

그는 북한으로가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검열성상, 노동상,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게 됩니다

위에적은대로 한국 전쟁 당시 남파활동을 벌이기까지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독립운동가가 아닌

적으로 남아있죠

그러나 그도 

김일성에 의해 결국 죽임을당하게 되는대

김일성이 해외로 순방을 나가 있는 동안 공산당 5대 정파 중 하나인 

연안파에 속하던 부주석 최창익을 비롯한 일부 세력이 조선노동당 전당대회에서 

김일성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김일성을 주석직에서 물러나게 하려고 시도한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1956년 6월부터 8월에 걸쳐서 북한에서 일어난 일명 8월 종파사건

결국 김일성은 이 소식을 듣고 곧장 귀국을해

종파사건은 결국 무산되게 되는대

이 사건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김일성에게 숙청이 되었고

김원봉도 숙청 되었다고 합니다






 독립운동가 김시현 의사(김우진:공유)


김시현 의사(1883년 ~ 1966년 1월 3일)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독립 운동가이며 정치입니다

영화 밀정에서처럼 약산 김원봉의 든든한 사상적 동지였다고도 합니다

일본 메이지 대학교 법과를 졸업하고 3·1 운동 후 만주에서 의열단 활동 등을 하면서 

1920년 9월경 의열단이 국내에 들어와 전국적인 규모의 요인 암살 및 

조선총독부에 폭탄을 투척할 목적으로 국내에 폭탄반입을 시도할 때 이에 가담하게 됩니다

(영화 밀정의 주요 스토리 부분입니다)

그러나 의열단 요원 김재진의 밀고로 

대구에서 체포되어 대구형무소에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도

수차례 독립운동을 하였으며

그때마다 투옥되고 풀려나길 반복하게 되어

결국 옥중에서 광복을 맞아 풀려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광복후에는

대한민국 제2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기까지 합니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6월 25일 부산에서 열린 6·25 기념식장에서

유시태로 하여금

 이승만 대통령을 암살하도록 하였으나 

권총이 불발에 그쳐 실패하게됩니다



일명 1952년 이승만  대통령 암살 미수사건

(6·25 전란이 한창이던 1952년 6월25일 임시수도인 부산 충무로 광장에서 

6·25멸공통일의날 기념대회가 열리고 있었고

 오전 11시 이승만의 훈시 도중 단상 뒤 VIP석에 앉아있던 

의열단 출신 유시태가

 이승만 대통령을 향해 권총 방아쇠를 당기는 사건

거리는 불과 3m 하지만 탄환 불발로 저격은 실패하고 맙니다)



김시현 의사 또한 이 사건 주모자로 무기징역으로 받고 복역하다가 

4·19 혁명과 함께 복역 만 7년 10개월만인 1960년 4월 28일에 석방되었습니다

그 후에 다시 제5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966년 83세로 서거하였습니다







황옥(이정출:송강호)

1887~? 

친일파? 독립운동가?



1887년 경상북도 문경 태생으로

일명 황만동으로 1920년부터 항일 독립운동에 투신하였다고 합니다

1920년

경기도경찰부에서 경부로 근무하던 중 의열단의 단원인 김시현과 만나 

독립운동에 헌신하기로 결의하였으며 

독립운동가 김상옥의사가 국내 활동중 

수사망이 좁혀져 오고 있다는 정보를 제공해서 상해로 망명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1923년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중국 텐진으로 출장을 떠나 

이 곳에서 의열단 단장 김원봉과 만나 항일 독립운동에 가담할 것을 서약하고 

조선총독부 등 일제의 기관 파괴와 일제의 요인 및 친일파 암살 등의 지령을 받게됩니다

 이어 김원봉으로부터 폭탄 36개와 권총 5정을 받아 

권동산,김시현,김재진 등과 함께 신의주를 거쳐 서울까지 운반하였다고 합니다

(영화 밀정에서 나오는 부분이죠)


황옥 역시 

의열단 요원 김재진의 밀고로 

체포되어

1924년 경성지방법원에서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장결핵과 폐렴으로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고 1925년 12월 가출옥하게됩니다

1928년 5월 재수감되었다가 1929년 2월 다시 가출옥하게 됩니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황옥 경부 폭탄사건이 실패한 이유는

황옥이 공을 세우기 위해 일부러 의열단에 접근해 

무기의 국내 반입을 돕는 척하며 일제의 밀정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1950년 제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민주국민당 소속으로 파주에서 출마하였으나

 결국 낙선하게 되고 

이후 6.25 전쟁때 납북되어

그 이후 삶은 알수가 없다고 합니다......





영화 밀정의 평점은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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