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이야기

제주도 2020년 2호 2KG 짜리 무늬 오징어 탑동 포인트 - 2020년 3월 21일 -

천사종하 2020. 4. 15. 08:49
반응형

물때 : 4물

만조 : 21시 36분

낚시장소 : 탑동 포인트

잡은고기 : 2KG 무늬 한마리

채비 :  에깅

 

 

전날 이곳에서 무늬 한수 하고

 

제주도 2020년 1호 무늬 오징어 탑동 포인트 - 2020년 3월 20일 -

물때 : 3물 만조 : 21시 02분 낚시장소 : 탑동 포인트 잡은고기 : 무늬 한마리 채비 : 에깅 전날 이곳에서 한치가 나왔었다는 락희의 정보 한마디에 오~~~ 이날도 한치 한마리 나오려나 싶어 락히에게 잘못된 정보..

jongha1004.tistory.com

 

다른 사람에게 소문날까

혼자

뒤도 안돌아 보고

다음날 

저녁에 다시 찾은 포인트 입니다

일단

탑동 근방에서

밥을 먹고

 

제주 탑동에 위치한 순두부 전문점 - 일품 순두부 : 탑동점 -

전날 탑동에서 무늬오징어를 한수하고 2020년 1호 무늬 오징어 탑동 포인트 - 2020년 3월 20일 - 물때 : 3물 만조 : 21시 02분 낚시장소 : 탑동 포인트 잡은고기 : 무늬 한마리 채비 : 에깅 전날 이곳에서 한치가..

jongha1004.tistory.com

포인트에 진입하니

아직 이곳에서 무늬가 난다는 소문이 안났는지

포인트에는 사람이 없더군요

 

낚시를 시작하고

한시간 뒤

키로 오버급의 무늬를 잡았으나

갸프도 없고

혼자

끌어올리기에는 무리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발앞에 두고 한참을 고민하다

드랍뽕을 하는순간

무늬를 떨구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제 표정은

마치 나라를 잃어 버린듯한 표정과

속으로

제 자신에게 있는 욕 없는 욕을 다했던

 

결국 또 한시간 가량 아무 입질도 없다가

아 오늘은 날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고

돌아가기전

속으로 마지막 캐스팅 3번을 외치며

첫 캐스팅에

이녀석이 아주 먼 곳에서 물고 째더군요

어찌나 입질이 강하던지

바로 크기를 가늠할수 있었던

그래도 열심히 녀석을 발 앞까지 끌어 당겼더니

역시나 크기가

여기서 또 다시 똑같은 고민이

갸프가 없지

그 고민은 체 몇분만에 끝났습니다

신발 신은 발로

바다에 들어가서 끄집어 냈던...ㅋㅋㅋ

신발이 젖든

바다에 빠지던

이 무늬 놓치면 이날 열받아 죽을거 같았거든요

결국 끌어내고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물론 신발은 바다에 빠졌고

거기다 이 무늬가 쏜 먹물에

옷은 다 버렸어도

이날 너무 즐겁고 행복했었습니다

 

 

여러분 제주도에 무늬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 그리고 여러분

그뒤로 시간만 나면 이 포인트에 가고 있는대

이미 소문이 나서 사람도 많고

요즘은 계속 꽝이네요

슬픕니다

이 거 잡는다고

올해 어복 다 쓴거 같았던...ㅠ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