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이야기

제주도 벵에돔을 찾아 제주 반바퀴를 돌아본 그라고 꽝친 2018년 크리스마스 이브 - (2018 12월24일) -

천사종하 2019. 1. 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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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때 : 10물

만조 : 22시 53분

낚시장소 : 제주시 성산항 수미포구 포인트 -> 위미 해녀 건물포인트 -> 위미항 내항 탈참돔 포인트

잡은고기 : 벵에 손바닥만한거 몇마리

그리고 수많은 잡어들...

채비 : 전유동 가지채비




크리스 마스 이브 날이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2018년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셨나요

전 같이할 가족도 연인도 없어서

낚시 갔습니다...



2018년 크리스 마스 이브는

숙소 침대에서 구르겠지라고 생각했으나

다행히 경일이 형님이

낚시나 가자는 한마디에

넵~~~이라는

짧고 굵은 목소리로

형님과 함께 낚시를 나섰습니다


이날은 또 한명의 뉴페이스도 같이 낚시를 갔는대

제가 아는 동생

송욱이와

이날 처음으로 같이 낚시를 갔습니다


2018년 10월 중순쯔음

러시아에서 부산으로 돌아온후

부산에서

제주로 내려오는 비행기를

김해공항 국내선에서 기다리다

마주친 동생입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한국 부산으로 돌아오는 날 - EASTAR JET -

http://jongha1004.tistory.com/1657


예전에는 오다가다 얼굴만 알고 지내다

이날 처음으로 예기를 해보고

그 뒤로부터

가끔 오다 가다 마주치면

짧게 이런 저런 예기를하다

얼마전 시간이 되어

긴 예기를 나누던중

낚시를 좋아한다는걸 알게되고

이번 출조에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북서풍이 아주 심하게 불어

남동쪽으로 밖에 낚시할곳이

마땅치가 않아

첫번째로 선택한 포인트는

이제는 저에 낚시 고향과 같은

성산

그중에서도

수미포구 포인트에서 첫낚시를 시작했습니다


크리스 마스 이브인대도 몇몇 조사님들이

저희보다 일찍 낚시대를

바다에 드리우고 있더군요






두시간 가량 낚시를 했으나

손바닥만한 뱅에 한마리와

그것보다 작은거 한마리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결국 철수를






다음으로 도착한곳은

위미 해녀 건물 포인트 입니다

잡어가 잡어가

백만 대군을 이루더군요

잡어 구경만 신나게 하였습니다

종류별로 있더군요

겨우

손바닥만한 벵에를 한마리 올렸습니다





벵에가 너무 작아

방생을 하고

포인트를 위미항 내항 포인트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낚시하랴

위미항 근처에 사시는 형님들에게

연락한통씩 드리랴

엄청 바쁘던

송욱이

요즘 주위에 않좋은 일들이 많아

많이 힘들다고 하던대

그래도 넓은 바다 보면서

낚시대 드리우고

이런 저런 예기 나누니

얼굴에 미소가 많아져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언제나 나를 챙겨 주셔서

너무 감사한

경일이 형님의

실루엣....





마지막으로

자리잡은

위미항 포인트

석양을 바라보며

너무 멋있어서

낚시고 나발이고

사진이나 찍어야지 하먼서

수십장을 찍었었습니다

이쁜 사진 많이 건졌는대

그중에 한장

여기에 올려봅니다


잡으러간 고기는 안건지고

사진이나 건지고 있는


저는 요즘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

조그마하고 소소한것 하나에도

감사하고

추억을 남기며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지금 이글을 보고 계신 저에 블로그 손님은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언제나 궁금하네요...^^



결국 이렇게 2018년도 크리스 마스 이브의 낚시도

꽝으로 

끝이났습니다

후회도 미련도 없는 

낚시 였으며

하늘이 이어준 나의 인연속 사람들과

소소한 추억 하나를 더 남긴 날이라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이브의 하루를 만든거 같았습니다


그거면 됩니다

경일이 형님과

송욱이와

이렇게 3명의

2018년 크리스마스 이브 꽝 낚시

그 소소한 추억 하나면

저는 충분 하니깐요...



포인트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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