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갈치 생미끼 시즌
9번째 출조에
거기다
날짜도 9월 9일
정말 먼가 멋진
미신적인
조합이 이루어질 거 같았던
출조날
저에
조과는
꽝이였습니다
ㅋㅋㅋ
우와 고등어가 고등어가
고등어 사진은 이날 찍은 게 아니라
전전 출조 때 찍은 건데
이 정도 크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엄청 큰
그러니깐
노르웨이 고등어보다 더 큰
제주 고등어가
정말 어마 어마하게 나오더군요
쉴 새 없이
갈치 10단 채비에
한 5 ~ 8마리씩 물고 올라오던
살면서
노르웨이산 고등어보다
큰 고등어
제주도에서 잡아본 적 몇 번 없는데
그런 게
정말 낚시 시작과 동시에
끝까지 나오던
신기한 건
제가 이날
왼쪽 선탑 두 번째 자리에 섰는데
제가 서있던
왼쪽만 고등어 파티고
오른쪽은 고등어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오른쪽은
거짓말처럼
고등어 보다 갈치가 더 잘 나왔던
정말 신기했던 날이었습니다
배 왼쪽만 정말 주구장창 고등어가 나오던
이날
낚시하면서
들었던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했지만
제가 서있던 왼쪽 라인 쪽
선탑에 서신분이
계속 꽁치 미끼만을 사용해서 그런 것도 같았고
오른쪽은 다 갈치나 고등어 미끼를 사용했거든요
제가 하도 고등어를 잘 잡으니
오른쪽에 있으신 분들이
고등어 미끼 쓴다고
몇 마리 얻어가서 사용하거나
어쨌든
꽁치 미끼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오른쪽은
아님 제가 금바늘을 사용해서 그런 건가도 싶었던
바로 전날 출조 때
워낙 금바늘로
사이즈 좋은 갈치를 잘 잡은 편이라
대갈치도 잡았었죠
이날도 금바늘을 사용했는데
그것 때문인가도
생각이 계속 들던
그 넓은 제주 바다에
어떻게 한 배안에서
같이
낚시를 하는데
한쪽은 갈치만 나오고
한쪽은
고등어만 나오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었고
답을 찾을 수 없었던
하루였습니다
정확한 문제의 답을 찾지 못해
낚시도 힘들더군요
한치라면
금방 답을 찾았을 텐데 말이죠
머
그러니깐
이날의 결론은
저는 고등어만 신나게 잡았다
갈치는
많이 잡지 못했다입니다
아~~~
바로 전날만 해도
똑같은 포인트에서
똑같이 낚시를 했는데
이런 완전 다른 결과가 나오지라는 생각만 들던
아참
이날
스텔라호를 타고
갈치 낚시가신 분들
오른쪽에 있으신 분들은
좀 잡았었습니다
전날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좀 잡으셨던
갈치 낚시 자리 빨 무조건 있다는 말은
정말 빈말이 아닌 거 같았던
절실하게 몸으로 느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