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노형동 직접 가서 받아온 눈 오는날 피자 - 도미노 피자 : 노형점 -

 

제주도에 위치한

두번째 도미노 피자 전문점 입니다

첫번째는 이도점 이였죠

제주도 피자 전문점 - 도미노 피자 : 제주 이도점 -

 

 

너무 오래간 만에 글을 쓰네요

몇일간 아파서 거진 시체놀이를 했습니다

겨울이면

늘 찾아오던 소화불량이

올해는 유달시리

아주 많이 심하네요

요 몇일간

하루에 음료수 1.5리터 짜리

3~4개와

햇반 반공기만으로 몇일을 지냈습니다

어제 오늘 그나마 조금은 낳아져서

밥도 조금 먹기는 했는데

또 다시 날이 추워지면

힘들어 질거 같습니다

 

요즘 하도 힘들어서 그런지

따뜻한 나라에 가보고 싶은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그러지 못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피자를 먹은 이날은

제주도에 눈이 엄청 오던

2021년 1월

어느날

본격적으로 소화불량으로 앓아 눕기 몇일 전

제주에는 몇일간 큰 눈이 왔었습니다

아주 많이 왔었죠

이날 우연치 않게

도미노 피자

블랙타이거슈프림&직화시테이트L

피자 쿠폰이 하나 생겼는데

홈페이지에서

주문을 하려고 보니

눈때문에 배달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음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던중

매장에 직접 오면 받을수 있다고 해서

생각해보니

조금 걸어야 하기는 하지만 

걸어서 얼마 걸리지 않는 거리라

가겠다고 했습니다

 

나올때 까지만 하더라도

눈 구경도 하고

머 조금 걷는 것도 좋을거 같아

기분이가 좋았는데

거리로 나오는 순간

오는 눈 보면서

아 실수했나 싶더군요

어찌 저찌 심하게 오는 눈을 뚫고

도착했던 도미노 피자 입구에서

정문에 비친

저에 모습을 바라보니

그냥 눈사람 이였습니다

눈이 온몸에 쌓여서

ㅋㅋㅋ

주문했던 피자를 받고

손이시려 피자를 옆으로 들고 갔는데

도착해서

피자를 열어보니

상태가 아주 심각하더군요

마치 지금 제 속과 같다는 생각이 들던

그래도 주신분의 마음을 생각하며

나름 맛있게 먹었던

물론 피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하루만에 다 먹지는 못하고

몇일을 나누어 먹었지만요...^^

 

 

피자 옆으로 들지 마세요

이지경 납니다

물론 이건 제가 직접 가지러 가서

제 손이 시려워 제가

옆으로 든거라

모든게

제 잘못이라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지만 말이죠...^^

 

맛은 어땟냐고 물으신다면

저에 실수로

피자가 이렇게 되어버려

맛은 음 모르겠습니다

그냥 피자맛 이였던거 같았던...ㅋㅋㅋ

 

열심히 피자를 만들어준 직원분에게 죄송하네요

그래도 어쩔수 없었습니다

제 손이 너무 시려 그대로 들고 집에 가다간

제가 손시려 죽을거 같았거든요...^ 

 

 

제주도에서 먹은

피자들 입니다

정말 안먹기는 안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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