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 : 조금
만조 : 16시 가량
낚시장소 : 신촌 포인트
잡은고기 : 무늬오징어 1마리 잡고 바로 철수
채비 : 에깅
저는 지금 미얀마 양곤에 있습니다
저번주 토요일날 이곳에 들어왔는대
여행은 안나가고
아침 부터 호텔안에서 블로그
글쓰고 있네요
이날은
나
선봉이
재현이
동욱이가
신촌 포인트로
한치 잡으러 출조한날
이날 선봉이의 15만원 짜리
낚시대를 개봉한 날이며
그걸 기념해 선봉이가
미리 어디서 우리를 위해
매운 갈비찜을 주문을 해두었던
신촌포구 포인트 앞 정자에서
아주 맛있게 나누어 먹었던
선봉이가 먹을걸 나눠 주다니
오래살고 볼일이야를
다같이 외치며...ㅋㅋㅋ
한치 낚시를 하러 갔으나
그 이 포인트에서 그 어느 누구도 한치를 잡지 못했는대
제 바로 뒷자리에서
한치가 한마리 올라오는걸 보고
바로 그자리로 옮겨서
낚시를 시작했더니
두번째 케스팅에
바로 무늬 2키로가 안되는게 물더군요
너무 오래간만에 잡은 무늬라 그런가
손맛이 장난이 아니던
잡아 채는 순간
바로 무늬임을 직갑했습니다
어찌나 잘 째던지
아주 천천히 발 앞 까지 가지고와
올리려는 순간
구멍안으로 무늬가 빠져버린
다행이 옆에 계신 조사님이
갸프가 있어
그걸로 꺼내주시던
어찌나 고마우시던지
커피라도 하나 있음 드리고 가고 싶었는대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간점 사과 드립니다
얼마전에 사람들이 정이 없이 어쩌니
제가 글을 올렸는대
저도 똑 같네요...
어쨋든 갈때까지 고맙다는 인사는
수십번을 하고 돌아섰습니다
제가 잡은 무늬는
재현이의 칼솜씨로
동욱이 가게에서
락히가 합류한뒤
회로 먹고
라면으로 끓여 먹었습니다
어찌나 맛있던지...
아 선봉이가 여친을 만나러 간다고
돌아간게 못내 아쉬웠던
같이 먹었음
엄청 좋아했을텐대라며
아주 많이 슬펐습니다
물론 우리가 먹을게
아주 많이 줄어 들기는 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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