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은갈치 생미끼 시즌
그 3번째 출조날
출조 배는
제주 스텔라호
2024 갈치 생미끼 시즌
첫 번째 갈치 생미끼 출조 때는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었고
두 번째 출조 때는
꽝이었습니다
아주
꽝
이번이
3번째 출조
결과는
조금 꽝 정도라고 하고 싶네요
그나마 아주 꽝은 아니었던
그래도 꽝은 꽝이었던
ㅋㅋㅋ
신기한 건 이날
스텔라호 배안에서
저만
유일하게
꽝이었다는 거
다른 분들은 대부분 다 만쿨을 하셨던
이날 자리는
오른쪽
3번째 자리
선탑
그다음
그리고 제 자리
채비는 10단 한벌
중간에 연습 삼아
두벌 하다가
하도 안 나와서
한벌은 일찍 접었습니다
귀찮기도 했고요
특이점 한 가지는
이날은 제자리 앞 두 분이 엄청난 고수분들이었는데
두 분 다 말이죠
우와
정말 잘 잡더군요
서로 템포를 맞춰 가면서 말이죠
중간에 하도 저만 못 잡아서
어떻게 하는지
채비 운영과
서로 간의 템포
그리고
미끼운영
액션법 등을
옆에서 자세히 보면서 구경하고
공부도 했었던
다음에
나도 기회가 되면
써먹어 봐야지 하고 말이죠
특이점 중 몇 가지는
서로 채비를 올리는 타이밍을 말없이도
알아서들 맞추더군요
그리고
미끼를 미끼를
특히 꽁치 미끼를 정말 크게 썰더군요
우와
저도 갈치 낚시 할 때 미끼 아끼지 않고
크게 사용하는 편인데
제 바로 앞자리 분은
거진 머
꽁치를
통째로 쓴다고 할 정도로
꽁치 미끼를 크게 크게 썰어서 사용하시던
그래서 못 잡으면
미끼가 너무 커서가 아닌가 라는
합리적인 생각을 한번 하겠지만
정말 잘 잡으시던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앞에 두 분 다
12단 2단 채비로
낚시 시작과 동시에 끝날 때까지
중간에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거기다
식사도
자신의 낚시 자리에 서서
밥을 먹으면서
낚시를 하시던
정말 놀라움의 끝이었습니다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
갈치 낚시는 정말 저렇게 열심히 하는 만큼
잡아간다
단
요즘 갈치 낚시하면서
확실히 하나 깨우친 건
좋은 자리 잡았을 때
ㅋㅋㅋ
갈치는 자리빨이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물론 그 자리도
잘하는 사람이 가야지
더 잘 잡지
제가 거기서 한다고
잘하는 사람만큼 잡는 건 아닌 거 같았던
그리고
갈치 낚시는 왜 그렇게 정말 자리싸움이 왜 그리 심한 지도
알게 된 하루기도 했습니다
갈치 낚시 참 어렵습니다...^^
그리고 궁금해하실 점 한 가지
위에 사진 속
쿨러 안에 갈치를 꺼내면 어느 정도나 되냐
궁금하실 분들 있으시죠
정확히
위에 사진이 쿨러에서
전부 다 꺼낸 양입니다
크기 이런 건
분류하지도 않았고
그냥
맨 위에 쿨러 사진 속
갈치를 꺼내면
정확히 이 양이라는 것만 참고하세요
한 십몇키로 될 겁니다
너무 잡은 게 부끄러워서
정확히 무게를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말이죠
이날은
나누어 준 것도 없습니다
이 정도 잡으면 사실 나누어 줄게 아니라
잘 잡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결과라 말이죠
ㅋㅋㅋ
요즘 갈치 나누어주는 재미에도 뻐졌는데
이번과
바로 앞 출조 때는 나누어 주지를 못했습니다
이 정도 잡고 다른 분 나누어 드리면
한소리 듣습니다
본인이나 더 챙겨 가라고
ㅠㅠ
아 갈치 낚시 너무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