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이야기

제주도 2021년 1호 무늬 오징어 신촌 포구 포인트 - 2021년 4월 22일 -

천사종하 2021. 4. 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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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1일

새벽 2시가량

조금 강하기는 하지만

따뜻한 남동풍에

지금 출발해서 포인트에 도착을 한다면

신촌 포인트에는

초들물이 시작될 시간

잠이나 잘까 했는데

잠도 오지 않았고

 

먼가 이날은 이 포인트에서 무늬 오징어가

무조건 날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던

 

물론 느낌과

현실이 틀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먼가 확실히 무늬가 날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늦은 새벽이라 낚시를 갈까 말까 한참 고민을 하다가

안가고 후회하느니

가보자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더군요

 

포인트에 도착전 늦은 새벽에 움직이려면

당이 필요할거 같아

신촌 포인트 근방

24시간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하나 샀는데

편의점 안에서 이제는 취식이 안되던

늦은새벽이라 그런지

아님 아예 취식이 불가능 한지는 모르겠으나

어찌되었던

샀던

도시락은

차 안에서 꾸역 꾸역 바다보면서 다 먹었습니다

나름 운치 있었습니다

 

당도 체웠겠다

낚시대를 차에서 꺼내고

포인트에 도착하자말자 첫 캐스팅을

멋지게 하려고 했으나

발 앞바다에 박혀 버리더군요

헐 너무 오래간만에

제대로 캐스팅을 하려고 하다보니

힘이 너무 들어간거 같았던

요 근래 한두번인가 무늬 포인트에

낚시를 하러 간적이 있었으나

그냥 구경갔다 한두번 대충 던진거라

 

쪽팔림을 뒤로하고

채비를 다시 회수해

이번엔 제대로

캐스팅을해서

제가 원하는 곳에 정확히

에깅이 떨어지는걸 확인한 뒤

한번의 액션 뒤에

바로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묵직한 무늬오징어 펀치와 함께

라인을 뒤로 확 가져가던

무늬다 바로 느낌이 오던

2021년 첫 무늬라는 생각에

기쁨이 들었지만

앞까지 무늬를 가져오니 문제가 생겼던

초들물이라 물이 다빠져

갸프가 무늬까지 닿지가 않더군요

어라~~~

조금 고민을 하다 어쩔수 없이

갸프를 들고

갯바위 아래로 기어 내려 갔습니다

와 미끄럽더군요

혹시나 낚시가시는 분들

갯바위 많이 미끄러우니

조심 또 조심 하세요

결국 힘들게 무늬를 잡아내기는 했으나

여기서 또 문제가

랜턴도 없고

다시 올라가려고 하니

요즘 당뇨 때문에

힘이 없어

예전에는 쉽게 올라왔던 곳이

올라가 지지가 않더군요

결국 한참을 돌아서 나왔던

겨우 겨우 올라오고 나서

낚시를 좀더 하려고 했으나

더 이상 힘이 없어

낚시를 접어 버렸습니다

다시 잡는다고 해도

내려갈 엄두가 도저히 안났거든요

느낌은

몇마리 더 날꺼 같았는데

이날 낚시는 여기까지 라면서

마음속으로 아쉬움을 달래며

돌아섰습니다

 

아래 사진이 2021년

첫 무늬 입니다

딱 1키로 짜리이더군요...^^

 

 

2021년

현재 종합 기록

무늬 : 1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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