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 : 5물
만조 : 21시 42분
낚시장소 : 제주도 박수기정 포인트
잡은고기 : 벵에돔 손바닥 만한것들 몇마리
채비 : 전유동 가지채비
오래간만에
찌낚시 출조
나를 포함해
선봉이
동욱이
지음이
4명이서 급조되어 낚시를 간날
어딜갈까 2번 고민도 없이
저희는 박수기정 포인트로 출발을 했습니다
날씨도 좋았고
물때도 좋았고
먼가 될거 같았던날
다른애들은 낚시를 바로 시작했으나
찌낚시를 작년에 딱 한번 해봤던
아니지
해본것도 아니라
한번 던져보고
낚시대 부러먹고 구경만 했던
선봉이 채비를 해주느라
저는 조금 늦게
낚시대를 바다로 던졌습니다
머 여전히 손바닥 만한 벵에돔은
수도 없이 나오더군요
요정도 사이즈 되는것들
긴꼬리에서 부터
일반까지
마음먹고 잡았다면 수도 없이 잡았을듯 했지만
그래도 좀더 큰걸 노려보기위헤
열심히 낚시를 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선봉이가 택도 아니게 6짜가 넘는 숭어를 잡아버린
머 찌 낚시꾼들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은 고기이지만
찌 낚시를 거진 처음하다싶이하는
선봉이가
그걸 잡는 바람에
모두들다 말이 없어져 버린
그뒤 지음이가
30이 안되는 벵에를 잡기는 했으나
선봉이의 숭어때문에 묻혀버리고 말더군요
더 재미 있었던건 선봉이의 태도였는대
지음이 옆에가서는
맨나 밑밥만 뿌리면 멀해 나보다 작은거 밖에 못잡으면서
으이그
장비 좋은거 들고 다니면 머한냐 라는
잔소리를 해대더니
제 옆에 와서는
형님 낚시 얼마나 하셨다고요...라는
짧고 굵은 한마디를 남기고
뒷짐지고 가더군요
아 순간 낚시 접을까라는 생각이들던
채비도 하나 못하는
초짜한테 저따위 소리나 듣다니 말이죠...^^
어쨋든 재미난
낚시가 끝나고
지음이가 잡은 벵에를 가지고
제주시로 넘어와
요즘에 자주 찾고 있는
돌하르방 수산을 찾아
고기를 더 사서 주문하고
잡아온
벵에를 같이 좀 손질해 달라는 부탁을 한뒤
진희
락히
진아가 합류해
이날의 회포를 풀었습니다
이날의 재미난 낚시 이야기와
또
소소한 추억 하나를
남기면서....
낚시는 우리들이 하고
물론 동욱이와
선봉이도 술을 마시기는 했으나
뒤늦게 합류한 애들이
회와 함께
거진 소주 10병 가까이를 까던...ㅋㅋㅋ
역시 회가 좋으면
소주가 술술 들어간다는 말이
진짜더군요
엄청 들이들 부어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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