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이야기

제주도 함덕 정주항에서 안잡혀 신촌포구로 옮겨서한 한치 낚시 - 2019년 7월 25일 -

천사종하 2019. 8. 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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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때 : 조금

만조 : 17시 가량

낚시장소 : 함덕 정주항 , 신촌포구 포인트

잡은고기 : 한치 총 1마리

채비 :  에깅

 

나랑

동욱이

락히만

출조 하다

이날은 재현이와

송욱이

그리고

선봉이가 합류를 했습니다

선봉이는

아일랜드F에서 한치 손맛을 제대로 느낀후

요즘 저만 보면 낚시가자고 조르네요

이렇게 또 남자하나의 인생을

제가 조져 놓습니다...

동욱이 역시

제가 낚시의 세계로 끌어 들였거든요

그쵸

제가 아주 나쁜놈입니다

죽일 놈이죠

착한 애들 데리고 낚시에 빠져 들게 만드니깐요

음~~~

 

 

첫 포인트는 언제나 그렇듯

정주항 포인트

요즘들어 이곳에서

낚시를 안한적이 없죠

그러나 이날 만큼은

입질한번 없더군요

한치는 커녕

물 안에 물고기가 살기나 한건지

신기할 정도로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선봉이의

아주~~~

시간낭비하는 모습

안나오면

안하는거야

한치가 안들어왔는대

머한다고 낚시만 계속하는거냐고

갈궜습니다

 

 

 

그래도 너무 착한 동생이라

제가 갈궈도

늘 웃어주는

사진찍자니깐

브이까지 하던

사진 찍고 나서도

한치 없어

그만해 라고

갈궜습니다

 

 

 

결국 한시간 가량

저희를 포함해

포인트 안에 많은 낚시꾼들중

한마리도 한치를 잡지 못하자

잠시 쉴겸

선봉이가 사온

피자와 통닭을 먹기로 했던

아주 열심히들 먹었습니다

다들

배가 고팠던지

얼마 안가

모든 닭과 피자가 동나버리더군요

 

 

결국 정주항에서

낚시를 접고

신촌포구 포인트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포인트를 옮기는 도중

개인적인 일들이 있어

재현이와

송욱이는 철수를

 

신촌포구 포인트에서

낚시 하면서

신기한 일이 하나 벌어졌는대

락히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무늬 오징어를 잡아버린

근대 그게

나를 낚시 못하게 만들어 놓고

내자리에서 무늬가 나온

제 낚시줄을 엉키게 만들고

거기다

에깅까지 바닥에 걸리게 만들어

끊어먹게 만들고

락히 줄 먼저 풀어 주고

채비 새로 먼저 해줫더니

내가 쇼크리더 새로하는 동안

내자리에 던져서

무늬를 잡아낸

이건 무슨 양아치도 아니고

 

참 해먹은 에깅도

락히가 나에게 선물로 준거라

머라 하지도 못하겠고

완전

아~~~

 

 

아참 선물 받았을때 올린다는걸

깜빡했네요

락히가

저를 포함해

경일이 형님

희진이

동욱이

지음이에게

비싼 에깅을 선물로 줬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을 이제 이글로 전하네요

 

저는 요즘 이 에깅을 낚시 갈때 마다

꼬옥 지고 다닙니다

낚시 용품 선물로 받은게

태어나서 처음이라

낚시한다고 머라 그러는 사람은 있었지만

선물은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소중히 간직하려고 꼬옥 지고 다니는대

 

락히 때문에

에깅 2개 해먹었습니다

지가 주고

지가 날려 먹게 만들고 있습니다

무슨 개똥같은 짓인지

 

 

결국 락히가 잡은

무늬를 먹기위해

나와

다시 합류한 재현이

동욱이

선봉이

락히가

다시 동욱이 가게로 향했습니다

한치는

신촌포구 포인트에서

제가 한마리

동욱이가 한마리 잡은겁니다

 

초장도 새로

제가 만들어서

한치회와

무늬오징어 회를

아주 맛있게 먹고

이날의 낚시도 끝을 맺었습니다

소소한 추억하나의

한 페이지가

이렇게

남았네요...^^

 

이날의 낚시 교훈

남 낚시 하지 못하게 만들고

나만잡으면 장땡

낚시 진상 왕 락히 선생의 말씀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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