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이야기/제주여행이야기

제주도 한림에 위치한 저렴하면서도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팬션 - 라하프 팬션 -

천사종하 2018. 9. 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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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에 위치한 팬션입니다


가격은 1박당 45,000원

물론 2인 기준이고

1인 추가시

추가요금 만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기 구워 먹을때 숯 가격도 만원의 요금을 받습니다..



원래는 아는 남동생 둘이서 가기로 했었는대

제가 남자 커플이냐 라면서

남자 끼리 무슨 펜션이냐 면서

막 놀려 댔는대

어느순간 저도 이곳에 끼어 있더군요


어찌 이런일이~~~


사람의 일은 한치 앞을 못 내다 본다더니


머 어찌되었든

남자 3명이 팬션잡고

신나게 고기 구워 먹었고

술마신 날이였습니다



전 대부분의 여행을 혼자 다니다 보니

이런 여행은 처음이라

조금 생소 하더군요



전날 과음을 하고 하지말아야할 실수를 해서

이날은 동생들에게

폰을 맞겨두고 혹시나 내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다거나

카톡을 보내려 한다면

무슨일이 있어도 말려야 한다며

신신당부를 하고 술을 마셨습니다


아 ~~~

술먹고 그러면 안되는대

알면서도 술만 먹으면

이때까지 마음먹었던게

한순간에 무너지더군요


머 어찌되었던 기억에 남을

남자들만의

팬션에서의 하룻밤이였습니다


그래도 제가 제일 나이가 많다고

침대방 하나를 저보고 통채로

쓰라고 하더군요

그냥 혼자 넓은 바닥에서 자고 싶었는대

둘이 끌어안고 침대에서 자야 되는거 아니냐고

놀리다

저 혼자 침대 방을 사용했습니다



동생이 제주시장 어딘가에서 사온

금고기 입니다

자기가 아는 정육점에서 사왔다던대

저게 2만원 치라더군요

양이 엄청나게 많던

남자 3명이 먹어도 남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동생들 팬션 방바닥에 뒹굴고 있을때

혼자 이른 아침에

밖에 나가

팬션 주위를 한바퀴 쓰윽 돌아봤습니다


다행히 둘이 끌어 안고 있다거나

손을 꼬옥 잡고 자고 있는

그런 불상사는 없더군요



전 혹시나 싶어 방문 잠궈 두고 잤습니다...^^




전날 새벽에 이 바다위 정자에서

남자 3명이 모여

맥주를 마셨는대

다음날 아침에 보니

또 모습이 새롭더군요



이 팬션에 다시 가겠냐고 물으신다면

네~~~

나름 사장님도 친절하셨고

주의 환경도 나름 괜찮은 편이였고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팬션 내부가 너무 깔끔해서

다시 가볼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꼭!

여자손을 잡고 갔으면 합니다만은...^^

그런일은 아마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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